최근 미국 시장의 경제불안이 심화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대미 IT수출은 컴퓨터를 제외한 대다수 품목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1일 KOTRA 북미지역본부가 밝힌 ‘주요 품목별 대미 수출전망’에 따르면 반도체는 경제회복 지연에 따른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수출호조가 예상됐다. 통신기기도 IMT2000 신제품 모델 출시와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 등의 영향으로 새로운 소비가 창출되고 있어 무선통신기기를 중심으로 꾸준한 수출증대가 전망됐다.
가전은 소비수요 위축으로 수출하락 신호가 감지되고 있으나 한국산 디지털 가전의 우수한 품질 경쟁력과 매출 확대에 힘입어 수출에서 큰 폭의 하락세는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컴퓨터의 경우 기업과 개인 소비수요의 위축, 가격경쟁 격화 등으로 단기간내 수출호전은 어렵겠지만 이 역시 중장기적으로는 경제회복에 따른 시장수요 회복에 따라 대미 수출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북미지역본부는 밝혔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IT경기가 오랜기간 침체국면에 있기 때문에 엔론·월드컴 등의 회계부정 사태로 촉발된 이번 미국발 악재가 대미 IT수출에 갑작스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현지에서는 관측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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