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코리아가 삼성전자·삼보컴퓨터·한국HP 등 3사간에 펼쳐지고 있는 펜티엄4 노트북PC 시장선점 경쟁에 합류했다.
도시바코리아(대표 차인덕 http://www.toshiba-pc.co.kr)는 300만∼400만원대 고가제품 위주의 라인업에서 탈피, 실판매가 280만원대의 중저가 펜티엄4 노트북PC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도시바코리아가 선발 경쟁사를 추격하기 위해 내놓은 이번 제품(모델명 새틀라이트2400 시리즈)은 인텔의 새로운 노트북PC용 CPU인 모바일 노스우드 펜티엄4를 채택했다.
지난 3월부터 국내 시장에 참여한 도시바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선발사들을 추격, 올해 안에 노트북PC 5대 업체로 부상하겠다는 전략이다.
인텔이 새로 선보인 모바일 노스우드는 기존 노트북PC용 프로세서와 마찬가지로 1.3V에서 동작하지만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해 연산속도를 낮추는 ‘스피드스텝’ 기능을 지원하는 않는 제품이다.
새틀라이트2400 시리즈는 DVD롬이나 CDRW가 탑재된 제품은 14인치 LCD, 콤보드라이브를 장착한 모델은 15인치 LCD로 구성돼 사용자가 용도에 따라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3개의 USB 포트, TV아웃 포트, 적외선 포트 등으로 데스크톱PC 이상의 연결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가격은 기존 도시바에서 선보인 펜티엄4 노트북PC 제품에 비해 50만원에서 100만원 가량 저렴한 280만원대다.
도시바코리아 관계자는 “이 제품이 경쟁사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CDRW 등 주변기기나 품질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에 중저가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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