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특정인의 감’이나 중소기업 경영방식을 고수해왔던 중견 정보기기 업체들이 선진 경영기법 도입과 조직 개편을 통해 규모에 맞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주컴퓨터(대표 김대성 http://www.hyunju.co.kr)는 지난해 11월부터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 구축에 착수,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ERP시스템을 가동한다. 총 8개월간 4억5000만원이 투입된 이번 ERP프로젝트는 전략재무·판매물류·최적생산·인력·대리점관리·AS관리 모듈로 구성돼 있다.
현주컴퓨터는 “이번 ERP도입으로 조직·관리·생산·대리점관리·AS 등의 문제점을 일목요연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전문기관에 전략컨설팅을 의뢰, 현주컴퓨터의 사업방향 재설정 등 비전을 다시 수립하고 구조·조직·인력 등도 효율적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에 570억원의 매출을 올린 모니터업체 코니아테크놀로지(대표 한건희·신승수 http://www.coneatech.com)도 지난 4월부터 ERP 구축에 착수, 오는 9월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오라클의 ERP솔루션을 기반으로 회계·물류·자재·영업 등 4개 분야의 ERP를 구축중이며 내년에는 미국·일본·독일 등 해외 법인까지 모두 연결하는 ERP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세이퍼컴퓨터(대표 박종진 http://www.safer.co.kr)는 자재·생산에만 적용했던 전산시스템을 AS, 결제 등에도 적용키로 하고 현재 시범 운영중이다. 아직까지 ERP시스템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내년쯤이면 ERP를 도입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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