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시·군·구 행정종합정보화사업 확대, 추진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시·군·구 행정종합정보화사업 단계별 추진목표

민간기업 수준 이상의 행정 생산성 제고를 위한 시·군·구 행정종합정보화사업이 이달부터 전국 지자체와 중앙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확대 추진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98년부터 개발해온 21개 행정업무종합데이터베이스를 전국 234개 시·군·구로 확산하고 16개 광역단체 및 11개 중앙부처와의 정보 공동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시·군·구 행정종합정보시스템 확산사업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행정자치부는 삼성SDS를 주사업자로 선정하고 2단계 시·군·구 행정종합정보화시스템 확산과 인증·결재·보안 등 관련 상용 소프트웨어 도입에 총 430여억원의 정부예산 및 지방비를 투입해 오는 연말까지 종합행정정보시스템과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개발·문화체육·상하수도·축산·수산·산림·도로교통·민방위·내부행정· 호적·재난재해 등 2단계 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한 11개 업무시스템에 대한 확산과 함께 시·군·구와 중앙부처가 총 608종의 민원·보고통계·정책기초자료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수평·수직적 연계체계가 도입된다.

 시·군·구 행정종합정보화사업이 완료되면 행정업무자료 정보화와 전자결재, 문서 전자유통 등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고 모든 민원 접수와 처리과정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투명한 행정업무 처리도 가능해진다.

 또 정확한 과세·체납자 관리로 세수입 증대(연 7000억원), 서류감축·민원처리간소화로 행정비용 절감(연 5800억원), 정보공동활용에 따른 행정 생산성 향상(연 4600억원), 국민들의 시간·이동비용 절감(연 8600억원) 등 경제적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행자부는 보고 있다.

 행자부는 오는 연말까지 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에 착수, 내년 7월까지는 프로그램 수정·보안 등 시스템 안정화 작업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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