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비트컴퓨터가 병원정보화사업의 성장에 따른 수혜 종목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우철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병원정보화 수준이 매우 낮지만 의료산업부문의 정보화가 필수 요건이고 이를 정부가 장려하고 있는 만큼 투자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전자의무기록(EMR) 분야는 정부가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세부규칙을 마련할 예정이서 향후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비트컴퓨터가 국내 병원의 26.6%, 약국의 16.6%를 점유하는 등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보수적인 의료시장에서 선점효과를 거둘 업체”라고 지적했다.
또 이 회사가 올 상반기 태국 페차라베즈병원 솔루션 수주와 함께 국내보다 의료 시스템 수준이 낮은 일본 수출도 가시화 단계에 있어 수출 모멘텀도 높다는 의견이다.
그는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 109억원, 영업이익 7억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이는 올 상반기 중 종합병원 중심의 파업과 업체간 치열한 수주경쟁을 고려하면 견조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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