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가 최근 경영부실을 책임지고 사임을 표명한 강현두 사장을 회장으로 재추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내부 반발로 인해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라이프는 30일 임시이사회에서 강 사장의 사퇴 수락 여부를 결정한 뒤 강 사장을 회장으로, 박학송 부사장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조가 이에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스카이라이프 노동조합은 29일 성명서를 통해 위기 극복의 해법을 위해 사임한 강 사장의 결단이 회사를 정상화하는 전환점이 되기 위해서는 회장 추대라는 편법이 아니라 사장 이하 경영진의 전면쇄신이라는 정공법이 필요하다며 강 사장의 회장 추대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스카이라이프 노조는 회사의 위기가 △총체적 무능 및 책임 회피로 빚어진 방송일정관리 실패 △빈번한 위인설관(爲人設官)식 인사·조직 개편과 임원간 갈등 등으로 빚어진 조직관리 및 운영의 실패 △임원 선임 등을 둘러싼 주주사와의 불필요한 갈등 등에서 비롯됐다며 경영진이 공동책임을 지고 전면퇴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5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8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보조배터리 내부 절연파괴 원인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