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김순택)는 국내 및 해외법인을 합한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에 매출 1조6224억원, 영업이익 2643억원, 경상이익 2270억원, 당기순이익 172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삼성SDI는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매출 3조1777억원, 영업이익 5057억원, 경상이익 4441억원, 당기순이익 3272억원 등 사상 최대의 반기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4%, 경상이익은 14.0%, 순이익은 13.3%씩 각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무려 25.9%나 늘어났다.
이같은 실적호전은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공급가격 인상에 따라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다 디지털방송 확대와 월드컵 특수로 컬러TV용 브라운관(CPT) 생산라인을 100% 풀가동할 만큼 브라운관사업이 든든한 이익창출원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브라운관에 이어 이 회사 주력제품으로 부상한 이동전화용 보급형 액정표시장치(STN LCD) 판매가 꾸준히 증가했고 TFT와 STN의 장점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액정화면인 UFB(Ultra Fine & Bright) LCD 판매가 급격히 늘어난 때문으로 삼성SDI측은 분석했다. 여기에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2차전지부문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한편 삼성SDI는 하반기도 실적호조세가 지속돼 올 초 세웠던 매출 5조7800억원과 경상이익 7000억원보다 훨씬 웃도는 매출 6조3000억원에 경상이익 8000억원의 경영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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