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RC, 최고 IT개발을 꿈꾼다](19)인터뷰-최문기 icu그리드미들웨어연구센터 소장

 

 “그리드 미들웨어가 차세대 인터넷의 가장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누구나 초고속인터넷 망만 갖추고 있으면 슈퍼컴퓨터급의 복잡한 계산도 척척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그리드미들웨어연구센터의 최문기 소장( 52)은 “그리드가 향후 차세대 인터넷망의 이용 개념을 뒤바꿔 놓을 것”이라며 “정부의 그리드 프로젝트 지원이 우리 나라의 정보인프라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그리드가 상용화될 경우 현재의 WWW(World Wide Web)이 네트워크 환경에서 컴퓨팅 능력을 최대한 가동할 수 있는 GGG(Great Global Grid) 개념으로 간다고들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미들웨어 연구는 이에 대한 준비를 하는 표준화 작업의 일환으로 이해해도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그리드미들웨어연구센터는 고성능 협업 기술이나 자원관리 외에도 그리드와 같은 고성능 분산컴퓨팅 환경에서 컴퓨터간의 상호 작용성과 이식성을 제공하기 위한 자바 성능 개선과 그리드 환경에서 서비스 찾기, 연동, 복제, 배포, 관리, 오류 탐지 및 자동 복구 등의 핵심기술 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그리드 환경에서 사용자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자원을 실시간으로 탐색하고 유지하는 것은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이를 위해 LDAP(Lightweight Directory Access Protocol) 기반의 서비스 제공 기반기술 구조 설계 및 개발, 서비스 제공 프로토콜 개발 등을 수행 중입니다.”

 국내에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퓨팅센터를 중심으로 지난 99년부터 메타컴퓨팅 연구를 수행중이며 LAN환경에서 슈퍼컴퓨팅 자원들간의 작업 분배와 실시간 가시화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미국의 경우 ANL이 그리드 구성요소들간의 보안, 통신, 자원할당, 프로세스 관리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낮은 수준의 서비스를 규정하는 글로버스 접근법으로 연구를 진행중이나 자원할당과 접속제어, 확장성 등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외에 스위스의 CERN과 물리학자들을 중심으로 일본의 TACC에서 공동으로 글로버스 기반의 고에너지물리(HEP)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는 최 소장은 “그리드 미들웨어 연구가 이제는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한다.

 최 소장은 “한 기관내의 대량의 컴퓨터를 인트라넷 환경의 그리드 미들웨어를 통해 연결함으로써 해당 기관의 대용량 서버를 대체하는 효과와 관련기술 제공업체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