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정보(대표 이순종)의 별정사업부서가 그룹 내 시스템·네트워크통합(SI·NI)사업자인 한화SNC로 통합돼 한화그룹 내 통신서비스 담당사업이 강화될 전망이다.
23일 한화정보 관계자는 “별정1호사업자인 한화정보와 별정2호사업자인 한화SNC를 통합해 음성망 통합작업 등 그룹 내 통신서비스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번주 내로 별정1호사업권에 대한 내부 양수·양도작업을 마친 뒤 다음달 중 별정3호사업도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업부 통합의 이유에 대해 “한화그룹 내 음성망을 통합해 월통화료 5억여원에 달하는 그룹 내 통신영업을 강화하고 대한생명 인수 이후의 통신 수요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정보와 한화CNS가 통합되면 구내통신교환기 등 하드웨어 납품 및 판매를 담당하는 SNC의 담당부서와의 경험 공유를 통한 통신서비스부문의 시너지효과가 예상되며 한화그룹 내 통신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그룹 내 구내전화를 인터넷전화(VoIP)로 전환해 그룹 내 통신비용 절감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한화정보 관계자는 “VoIP 장비 등 하드웨어부문만 아웃소싱하고 나머지 부문은 자체 기술력으로 그룹 내 VoIP 통합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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