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개인휴대통신 단말기인 ‘LG싸이언’이 올해 우수산업디자인(GD)전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삼성전자의 ‘삼성 포터블 DVD플레이어’가 국무총리상을 각각 차지했다. 또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수상품 디자이너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우수산업디자이너상은 LG전자의 김영호씨와 삼성전자의 임현택씨가 각각 수상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23일 ‘2002년도 우수산업디자인상품’으로 861개 출품작 중 330점을 GD상품으로 선정했으며 이 중 52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우전자의 PDP 모니터 등 15점이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코맥스의 홈네트워킹 등 10점이 조달청장상을, 엠엠기어의 다채널 헤드폰 등 25점이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 GD상품전에는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861점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전기전자(22.7%), 통신기기(15.8%) 등 정보기술(IT)부문에서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한 혁신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상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특히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LG싸이언은 기존 폴더형 휴대폰에서 탈피, 전세계적으로 처음 선보이는 회전형 LCD를 채택해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이 가능한 첨단 하이테크 이미지를 강조하면서도 세련되고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국무총리상을 받은 포터블 DVD플레이어는 패션 DVD플레이어를 제안한 제품으로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산자부는 선정된 GD상품에 대한 우대를 강화해 조달청의 적격심사 및 우수제품 선정 시 KT마크·NT마크 등과 동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인터넷을 통해 전시·홍보하는 한편 GD선정업체에 디자인혁신상품개발사업 신청 시 3년간 우선지원해줄 계획이다.
GD상품에 대한 시상식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신국환 산자부 장관, 권오규 조달청장, 정경원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최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GD상품에는 IT부문을 중심으로 최신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상품이 많아 우리나라의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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