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의 광촉매 전문 벤처기업 이앤비코리아(http://www.enbkorea.com)는 서울의 효일에이엠티(대표 유제수)와 공동으로 항균·탈취용 가정용 스프레이 코팅제 ‘안티제로’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안티제로는 시중에서 제조공정에서만 사용돼 온 항균·탈취용 광촉매 코팅기술을 가정용 제품으로 상용화한 첫 제품이다.
이 제품의 주성분은 이산화티탄(TiO2) 광촉매로 인체와 환경에는 무해하면서 빛에 노출되면 5분 안에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폐렴구균·고초균 등 각종 세균을 99.9%까지 박멸할 수 있다.
이산화티탄 광촉매는 빛에 닿으면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는데 이 때 활성화된 산소는 강력한 산화력을 갖게 돼 항균·탈취 및 유해물질 분해기능이 탁월한 효과를 지닌다.
이앤비코리아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의 이산화티탄 입자 크기가 5∼1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로 광합성도가 좋아 각종 세균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함과 동시에 악취가스의 분해를 통해 실내공기를 정화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또 코팅 후에도 색상·질감 등이 변하지 않아 사용하기 쉽고 다른 항균제와는 달리 항균·탈취기능이 반영구적으로 지속된다고 덧붙였다.
활용범위는 세탁이 어려운 애완용 동물의 집, 커튼, 침대 매트리스, 카펫, 에어컨 등은 물론 타일 및 실리콘, 전등갓 등에 사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최근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소비과학연구센터’에서 인체 안정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김현용 사장은 “가정용 외에도 제품 생산용 및 인테리어업체용 무기항균제도 함께 판매중”이라며 “항균·방취 가공 인증 마크인 SF(Sanitary Finished)마크를 획득, 객관적인 효율성 평가도 마쳤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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