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단말기와 모바일PC 기능을 통합, 차세대 휴대단말기로 각광받는 스마트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노키아·파나소닉 등 세계적인 이동전화단말기업체들이 향후 4000만∼5000만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스마트폰 초기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PC 수요부진으로 고전하는 PC 및 개인휴대단말기(PDA)업체까지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이번달에 미국과 한국시장에 스마트폰 신제품(모델명 i330·사진)을 선보인다. 모바일인텔리전스터미널(MIT)로 명명된 스마트폰은 팜운용체계(OS)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외장형 카메라 부착도 가능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스마트폰을 출시해 10만대 가량을 판매한 삼성전자는 이 시장에서도 이동전화단말기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행우 삼성전자 상무는 “스마트폰의 크기를 플립형의 이동전화단말기 크기로 줄이고 PC의 기능을 그대로 탑재, 기업시장 수요가 클 것”이라며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의 10% 가량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5만대 가량의 스마트폰을 판매,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최강 노키아도 지난달 GSM 기반 심비안 OS와 자바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미국시장에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들어갔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솔루션을 지멘스 등 경쟁업체에 판매, 시장 및 수요확대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최근 노키아의 스마트폰 솔루션을 도입하고 제품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파나소닉의 스마트폰 사업진출은 현재 스마트폰 사업을 준비중인 교세라, 소니에릭슨 등 일본 이동전화단말기업체들의 제품출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PC 및 PDA 업체들도 스마트폰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PDA업체인 핸드스프링과 HP는 스마트폰 개발에 나서면서 이동전화단말기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PDA폰을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해 연말쯤이면 시장에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레전드 등 중국 PC업체들도 저가형 스마트폰 개발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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