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기업과 의대 교수를 중심으로 민간 차원에 머물던 약물유전체(Parmacogenomics) 연구가 정부 차원에서 지원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장임원)은 내년부터 총 8년간 3단계로 미개척인 약물유전체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에 중점을 둔 ‘약물유전체연구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보건의료기술 분야 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유망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중점추진과제를 선정, 기존 유전체연구개발사업과 연계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이와 함께 약물유전체센터간 연계와 산·학·연, 다학제 등 연구주체간 협조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약물유전체학 연구는 신약 후보물질 도출과 및 임상실험 단계에서 효율적으로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시판되는 의약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료로도 활용돼 신약 개발·연구기간을 2년 이상 단축하고 3억달러의 비용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는 또 임상실험을 통해 환자별로 약물반응을 예측하기 위한 주요 지표로 개개인의 SNP에 대한 자료가 구축되면 다양한 진단키트와 진단칩 개발도 가능하다.
DNA링크의 이종은 사장은 “우리나라와 개인염기서열변이(SNP)가 유사한 일본이 99년부터 200개 이상의 관련 연구프로젝트를 지원해 데이터베이스 작업에 나섰다”며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동양인의 SNP DB를 완성하면 관련 정보에 대한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돼 한국인 SNP DB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세계 약물유전체 시장이 2000년 40억달러에서 2010년 8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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