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9일부터 시내전화 가입설치비를 폐지하고 기본료와 통화료에 대한 대폭적인 요금인하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같은 시내전화 요금제도 개편은 상용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99년 4월 이후 3년이나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말을 기준으로 음성전화 가입자가 전체 시장의 3.7%(가입자수 약 87만 회선)에 불과해 요금 차별화를 통한 시내전화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나로통신이 발표한 새로 변경된 시내전화 요금을 보면 우선 ‘가입비 없는 시내전화’의 개념을 업계 최초로 도입, 가입비를 전면 폐지함으로써 KT의 일반전화 가입비(6만원)와 차별화했다. 이와 함께 기존 시내전화 가입자에게 매월 부과해 온 기본료(일반전화 기준)를 현행 4000원에서 12.5% 인하한 3500원으로 책정함으로써 기존 ‘하나포스 ADSL+전화’ 상품의 저렴한 기본료(1000원)와 함께 업계 최저 요금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은 또 시내전화 신규고객 가운데 1년, 2년 또는 3년간 정기 사용계약을 맺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내전화 및 이동전화 통화료를 각각 3%, 5%, 10%씩 할인해 주는 ‘정기계약 요금할인제도’를 실시함으로써 가입고객에게 실질적인 요금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하나로통신 시내전화에 가입하고 정기계약을 신청한 고객들은 현재 3분당 39원인 표준시간 통화료를 3년 정기계약을 하면 10% 저렴한 35.1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동전화 통화료도 현재 10초당 15원(주간)에서 13.5원으로 할인받는데, 이는 KT의 10초당 15.63원보다 14% 저렴한 요금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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