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이 반기 매출 1000억원 시대에 돌입했다.
삼성몰·LG이숍·롯데닷컴·한솔CS클럽·인터파크 등 국내 5대 쇼핑몰이 올해 상반기 매출을 집계한 결과 4개 업체가 1000억원 매출대를 무난히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몰은 올 상반기 1460억원 매출과 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몰은 올해 전체 매출 3200억원, 순익 30억원으로 경영 계획을 상향조정하고 하반기에도 주력상품과 신규 비즈니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LG이숍도 올 상반기에 인터넷 쇼핑몰에서만 130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319억원 대비 약 300% 증가한 실적이다.
롯데닷컴도 쇼핑몰과 기업 전자상거래 매출을 모두 합친 전체 실적이 1891억원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50% 정도 성장한 규모다. 롯데닷컴은 이 가운데 쇼핑몰의 비중이 전체의 60% 정도며 상반기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월별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한솔CS클럽도 상반기에 지난해 781억원보다 37% 성장한1072억원을 달성했다.
인터파크는 올 상반기 매출을 가집계한 결과 총 594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총액매출로 환산하면 약 79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0%나 신장한 수치다. 인터파크는 6월 월드컵으로 수요가 주춤했으나 7월들어서는 매출이 지난달 판매에 비해 약 15%의 신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는 상반기부터 투자한 히트 상품 발굴, 패션 브랜드 유치, 독점기획상품, 명품 등 매출대비 이익률이 높은 사업부문의 성과가 하반기에는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6월 손익분기점 돌파를 반영해 3분기 중 흑자기록을 낙관하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단위:억원)
순위 = 업체 = 상반기 총 매출
1 = 삼성몰 = 1460
2 = LG이숍 = 1300
3 = 한솔CS클럽 = 1072
4 = 롯데닷컴 = 1891(쇼핑몰 1000)
5 = 인터파크=594(총액매출 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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