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엔지니어가 중수로용 개량 핵연료 다발을 제작하고 있다.
국내에서 독자개발된 중수로용 개량 핵연료가 원자력발전소에 시범장전돼 중수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은 물론 경제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한국원자력발전소(소장 장인순)는 과학기술부의 원자력연구개발 중장기사업의 일환으로 석호천 박사팀이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및 캐나다 원자력공사와 공동개발한 중수로용 개량 핵연료인 ‘CANFLEX-NU’를 9일 월성 원자력발전소에 시범장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중수로용 개량 핵연료는 지난 91년 개발에 착수해 99년 개발된 것으로 우라늄235(U235) 동위원소가 0.71% 포함돼 있으며 개량 핵연료 한 다발은 43개의 핵연료봉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열전달 향상용 버튼을 부착해 원자로의 운전여유도를 5% 이상 증대시키고 연료다발에서 나오는 방사성물질이 기존 핵연료다발보다 25% 감소됐다.
석호천 박사는 “원자력연구개발 성과기술을 국내 원자력산업체에 이전해 상용화함으로써 원자력산업체가 직접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또 캐나다 원자력공사와 공동개발했기 때문에 해외 진출 시 캐나다 원자력공사의 간섭없이 독자적으로 진출할 수 있으며 기술 및 제품의 수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소는 2000년 4월부터 중수로용 개량 핵연료보다 더욱 발전된 중수로용 순환 우라늄핵연료인 ‘CANFLEX-RU’ 개발에 착수했으며 2010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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