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 이동전화사업자의 무선인터넷 요금이 이달 중 SK텔레콤과 유사한 수준으로 내릴 전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F(대표 이용경)는 cdma2000 1x 망을 이용한 멀티미디어형 콘텐츠 패킷당(512바이트) 사용요금을 현행 2.5원에서 1.3원으로 낮출 방침이다. 또한 cdma2000 1x EVDO 등 무선초고속인터넷서비스와 관련해 주문형비디오(VOD) 등 다용량 사용자를 위한 특별요금제를 마련, 시장수요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다. KTF는 콘텐츠별로 차별화된 요금제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KTF는 무선초고속인터넷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무선인터넷에 피파월드컵 공식홈페이지를 만들어 서비스 중이며 이를 통해 월드컵의 주요 장면을 제공하고 있다.
LG텔레콤(대표 남용)도 무선인터넷 요금인하에 대해 검토 중이며 수익성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인하폭 등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1일부터 cdma2000 1x와 cdma2000 1x EVDO 등 이동전화망을 통한 패킷통신요금을 VOD는 현행 패킷(512바이트)당 2.5원에서 1.3원으로, 인터넷접속은 2.5원에서 1.5원으로 인하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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