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하이닉스·마이크론테크놀로지·인피니온테크놀로지스 등 4개 메모리반도체업체들에 대한 반독점 소송이 뉴욕 연방법원에 제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소송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4개 업체로부터 메모리반도체를 구입한 모든 사람들을 대표하는 집단소송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부 메모리반도체 생산업체들은 이번주초 메모리반도체가격 조작여부를조사하고 있는 미국 대배심으로부터 소환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연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은 “지난해 11월 1달러 미만이던 메모리반도체가격이 그 이후 최고 4.8달러까지 치솟았다”며 “이로 인해 메모리반도체 구매자들이 사업상·재산상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초 4.36달러에 달하던 메모리반도체가격은 5월 초에는 2.03달러로 53% 정도 하락했다.
<황도연기자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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