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전자상거래업체인 케어베스트와 유통사인 엑손팜이 오는 7월 말 통합을 단행한다.
케어베스트(대표 오정택 http://www.carebest.com)는 오프라인 시장의 기반을 갖고있는 도매업체 동부약품과 성창약품이 설립한 의약품 유통업체 엑손팜과의 합병을 위해 다음달 29일 주주총회를 갖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의 통합은 케어베스트 1주당 엑손팜 0.25주 비율로 이뤄진다. 합병 후 케어베스트 법인은 자동 소멸하고 엑손팜만(자본 80억원)이 존속하게 된다. 또 조선혜 성창약품 사장이 엑손팜의 대표를, 오정택 케어베스트 사장은 엑손팜의 기술이사를 각각 맡게 된다.
케어베스트 오정택 사장은 “SK글로벌에서 2000년 2월 분사한 이후 선진 물류기술과 시스템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의약품 유통시장에서 급속히 성장해 왔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이기 시작한 온라인방식의 기업성장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엑손팜은 SK글로벌이 보유한 관리능력과 동부약품·성창약품의 영업·구매기반 등을 적극 활용, 연내 매출 1500억원·경상이익 15억원을 달성하는 등 3년 이내 업계의 선두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부 도매업체와 제약회사가 신설법인에 추가 합류키로 함에 따라 신설 통합법인은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국내 최대의 종합 의약품 유통업체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케어베스트의 한 관계자는 “의약품 유통시장에는 현재 600∼700개 업체들이 난립, 시장경쟁 여건은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앞으로 경쟁력을 갖춘 소수 업체만이 생존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며 이번 통합은 그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어베스트는 지난해 21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2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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