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LCD모니터 업체들의 수출 주력 품목이 17인치급 이상의 대형 기종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대형 업체들의 경우 17인치급 이상의 판매비중이 아직 20∼30%지만 앞으로 대형 제품에 주력한다는 방침이어서 내년에는 17인치급 이상의 LCD모니터가 수출 주력 품목으로 정착될 전망이다.
코니아테크놀로지(대표 한건희·신승수 http://www.corneatech.com)는 3월부터 17인치 제품 수출량이 15인치를 초과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에는 전체 판매량 중에 17인치급 이상이 47% 정도에 머물렀지만 3월에는 17인치급 이상이 전체 판매량 1만9000대 중 1만1000를 차지, 60%에 달했다. 이 수치는 4·5월에도 더욱 높아져 거의 70%선에 육박하고 있다.
김정열 마케팅 이사는 “15인치 제품의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대형 LCD모니터 판매에 치중한 것이 이같은 결과를 낳았다”며 “하반기에는 17인치 이상이 70%선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로 유럽지역에 LCD모니터와 LCD TV를 수출해온 아이엠알아이(대표 유완영 http://www.imri.co.kr)는 지난달을 기점으로 17인치급 LCD 모니터 및 TV 판매비중이 15인치를 넘어섰다.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LCD모니터 판매실적에서 17인치 이상의 대형 LCD모니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37%선에 그쳤다. 아이엠알아이측은 “17인치급 이상의 대형 LCD모니터와 TV기능이 지원되는 멀티기능 모니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대형 LCD모니터가 유리한 만큼 대형 제품 판매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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