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용 TFT LCD가 중대형(10.4인치 이상) TFT LCD 시장에서 세자릿수의 분기 성장률을 지속하며 노트북용을 완전 추월했다.
평판디스플레이(FPD)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모니터용 LCD는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810만개가 출하돼 중대형 전체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어섰다.
매출면에서도 모니터용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상승한 23억달러의 분기매출로 전체 중대형 시장의 56%를 차지, 같은 기간 16억달러에 그친 노트북용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그러나 노트북용은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률을 기록, 여전히 의미있는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34.7%로 1위를 고수한 가운데 일본(32.8%), 대만(32.5%)이 추격하며 아시아 3국이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매출면에서도 한국은 2분기에 36.3%의 점유율로 일본·대만과 3∼5%포인트 차이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표참조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노트북용의 강세로 출하량면에서 16.9%, 매출면에서 17.1%로 1위를 고수했으며 LG필립스LCD가 매출면에서 15.7%로 삼성과의 격차를 2%포인트 이내로 줄이며 2위를 유지했다. 3분기엔 1%포인트 안에서 LG와 삼성이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LG는 5세대 라인의 가동으로 생산능력 세계 1위를 탈환한 상태다.
3위는 17인치 모니터용시장에서 마켓셰어를 25%에서 32%로 끌어올린 대만 AUO(13.0%)가 차지했으며 대만 치메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8.8% 마켓셰어를 확보하며 4위에 랭크됐다. 샤프는 TV용 등의 강세를 바탕으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그러나 도시바·히타치·NEC·후지쯔·마쓰시타 등 일본 업체들은 생산능력 부족과 중소형 제품에 타깃을 둔 탓에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2분기에 세계 중대형 TFT LCD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88%,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1610만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7%,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41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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