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용에 주로 사용되는 SCSI HDD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맥스터가 현재 14% 정도에 머물고 있는 국내 시장점유율도 30%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설정,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방한한 맥스터 SCSI HDD 부문 총괄하고 있는 존 조지프 부사장을 만났다.
―한국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맥스터는 한국을 중국·호주와 더불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3대 시장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다. IT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을 뿐 아니라 산업 인프라가 훌륭해 이후에도 상당한 성장을 거듭해 나갈 것이다. 한국 시장을 겨냥해서는 3단계 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시스템 제조사와의 제휴관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다. 유통망을 강화하는 것은 두 번째 단계다. 이 두 가지에 바탕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는 것이 마지막 단계가 될 것이다.
―신제품은 언제쯤 출시할 것인가.
▲올해 말에 1만5000vpm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제까지의 제품은 맥스터에 합병된 퀀텀의 기술만으로 제작돼 왔지만 이제는 두 회사의 역량이 결집된 제품이 출시될 것이다. 합병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제조사로 자리잡은 만큼 규모의 경제 효과가 가능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PC용 고속·대용량의 EIDE HDD를 SCSI HDD로 대체해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사실이다. 그러나 전체 SCSI HDD 시장의 5∼7% 정도에 머물 것이다. 두 제품은 작동 환경 자체가 다르다. EIDE 제품이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엔트리 레벨의 SCSI HDD 시장이다. 대세를 이루지는 못할 것이다.
<강구열기자 riva910@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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