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싸이언의 최신광고 ‘룩스굿(Looks Good)’편은 바쁜 일상의 수레바퀴에서 한 발 물러서 여유를 즐기라고 주문한다.
“초광속으로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자기만의 시계를 갖는다면 당신은 정말로 아름다움과 멋이라는 두 단어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고 권한다.
특히 LG전자가 제작한 이번 ‘Looks Good’ CF편은 제품도 보기좋고 제품을 사용하는 당신도 보기좋다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싸이언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모두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음을 암묵적으로 제시한다.
이 광고는 메시지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제품 특장점을 디스플레이창을 통해 흐르듯이 보여주면서 40화음 벨소리, 국내 최초 유기EL, 6만5000 TFT LCD 휴대폰의 특성을 효율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아르마니, 프라다 등 최고급 제품의 광고처럼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표현하는 광고기법이 원용됐다.
화창한 날. 도심속 공원에서 여유롭게 누워있는 도회적 느낌의 모델인 ‘신애’를 중심으로 시작되는 이번 광고는 하늘에 부착된 시계를 배경으로 신애가 다리를 뻗어 마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듯 허공을 가르는 발놀림을 선보인다.
잔디위에 누워 있든, 엎드려 있든 스스로 빛을 내며 흐르는 디스플레이 소자인 유기EL을 채택한 LG전자 싸이언과 함께 하는 당신은 여유와 멋을 창출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호소한다.
거대한 도시속에서 초라하고 나약한 인간으로 전락하지 않고 도시속 주인공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면 LG전자 싸이언과 함께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반문하는 듯 하다.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로비 윌리엄스의 ‘미스터 보쟁글스(Mr. Bojangles)’는 실제 싸이언의 벨소리가 그대로 사용돼 연주곡보다 더욱 실감나는 벨소리를 들려주며 싸이언 100시리즈의 제품력을 확인시켜 준다.
한편 화면속에 등장하는 근사한 도시공원은 미국 뉴저지에서 촬영한 장면이며 음악에 맞춰 허공을 휘젓는 날씬한 각선미의 주인공은 프랑스 여자모델이 기용됐다는 후문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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