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홍)는 오는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는 ‘컴덱스 브라질 2002’에 한국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구성되는 한국공동관은 마케팅 능력 및 인력, 자금부족 등으로 중남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IT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모집대상업체는 PC 관련 기기·초고속인터넷장비·LAN 장비·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진흥회는 한국공동관에 참가하는 업체에 대해 부스장치 및 전시품 운송에 관한 제반경비를 정부자금으로 무상지원(참가비의 50% 규모)하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자금의 융자도 저리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 참가업체에 대해서는 바이어와의 수출계약이 직결될 수 있도록 현지 시장 및 업체 정보제공 등 프리마케팅 활동은 물론 홍보 등을 KOTRA와 공동으로 지원한다.
최근 중남미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늘어나면서 정보통신산업의 대중남미 수출액은 지난 97년 3억3700만달러에서 2000년에는 9억1400만달러로 급신장한 데 이어 세계 경기가 위축되던 지난해에도 9억7800만달러로 꾸진히 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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