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비스 구현을 위한 핵심요소인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의 최적화(튜닝) 서비스가 각 공급업체간 제품 경쟁력을 결정짓는 잣대로 부각되고 있다.
WAS튜닝은 고객들이 WAS를 도입한 뒤 실제 시스템을 가동해도 보유한 기업 IT자산과의 최적화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거나 데이터베이스(DB)나 애플리케이션 변동 및 장애 발생시 조정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당초 목표했던 성능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WAS 공급사들은 자체 WAS제품에 일정 수준의 자동화 튜닝 기능을 탑재하거나 웹인프라에 대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성능 최적화 지원에 나서고 있다.
BEA시스템즈코리아(대표 김용대)는 자체 ‘프로페셔널 서비스’ 조직을 통해 웹인프라에 대한 전반적인 튜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사용자가 웹로직서버의 매니저 콘솔을 통해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환경에서 WAS 운영과 관련된 기본적인 구성변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성능향상을 위한 튜닝작업시 시스템을 정지한 뒤 재시동하지 않아도 돼 24시간 서비스 업체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한국IBM(대표 신재철)도 대규모 사이트를 운영중이거나 사이트 확대를 준비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웹사이트 최적화 컨설팅서비스(HVWS)에 나서 WAS를 포함한 웹인프라의 성능 최적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부하 테스트, 시스템 성능튜닝, 용량산정, 웹페이지 분석 등으로 나뉘어 실시되며 최근 SKT·우리금융지주회사·주택은행 등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국오라클(대표 윤문석)도 자사 WAS에 다이내믹 모니터링 서비스 기능을 탑재, CPU·I/O·메모리·네트워크 등 기본 정보를 제공하고 웹환경의 오라클엔터프라이즈매니저(OEM)를 통해 기본적인 튜닝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전우영 한국IBM 웹스피어사업부 실장은 “WAS를 이용한 웹인프라의 효과적인 성능구현을 위해 구축시는 물론 유지보수 차원에서 지속적인 튜닝작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향후 WAS제품에 대한 튜닝기능 및 서비스 지원능력이 각 제품의 경쟁력을 차별화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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