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삼성SDI가 올해부터 시장이 열리기 시작한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TV시장을 겨냥해 앞으로 대대적인 설비투자를 추진, 2004년께는 연간 PDP 생산능력이 ‘100만(밀리언)’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SDI는 PDP부문에 2005년까지 매년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PDP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 2004년께는 LG가 110만, 삼성이 100만개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PDP 생산을 개시, 현재 국내 PDP 생산을 주도하고 있는 LG전자는 2005년까지 생산능력을 현재의 4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부터 2004년까지 매년 2억2000만달러 규모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구미 PDP 1개 라인 증설작업을 진행, 내년에는 생산능력을 연 60만개로 늘리고 2004년에는 110만, 2005년에는 155만개로 계속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 회사는 현재 구미공장에서 36·42·50·60인치 PDP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SDI 역시 2005년까지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4배 이상 끌어올리기 위해 약 8000억원 가량의 설비투자 계획을 잡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36만개 수준인 생산능력을 2004년에는 100만개, 2005년에는 180만개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난해 중반부터 천안공장에서 PDP 양산에 나선 삼성SDI는 현재 37·42·50인치 등을 생산중이며 수율은 80%대로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디지타임스는 오리온전기와 UPD의 PDP 생산능력은 연간 각 3만6000개와 1만8000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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