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광산업체와 정보기술(IT)업체들의 일본 업체와의 기술교류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광주시는 일본무역진흥회(JETRO)를 통해 도쿄와 센다이시의 IT업체와 오사카·하마마쓰·치토세 등 광산업 특화지역 업체들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는 ‘한일 지역간 산업교류(Local to Local)사업’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말까지 일본 업체와 공동기술 개발 및 사업교류에 참여할 광산업체 및 IT업체를 모집하고 다음달 중순께 광주와 일본 측 관계자들로 ‘한일 지역간 산업교류 추진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시는 광주지역 20여개 업체를 선정해 JETRO에 통보하고, 일본 측도 광주 진출과 공동사업을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해 두 지역의 기업간 공동기술 개발과 사업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와 일본무역진흥회는 오는 10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한일 교류제’와 투자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투자유치 및 수출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으며, 정부의 일본 투자유치사절단과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일본시장개척단에 지역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일본 광산업과 IT업체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개별기업간 기술교류가 가능해질 경우 지역 업체들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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