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40여개 계열사에 보안총괄임원(CSO:Chief Security Officer) 개념을 도입, 관심을 모으고 있다.
40여개 계열사에서 선임된 LG그룹 CSO들은 12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소강당에서 첫 CSO협의회를 개최, LG의 IT 정보보안 현황을 공유하고 그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이날 행사에는 LG필립스LCD 전재완 부사장, LG칼텍스정유 박원표 상무, LG전자 유영민 상무, LGCNS 류명환 상무 등 총 40명의 계열사 CSO가 참석했다. CSO들은 이날 특히 각 사의 정보보안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바이러스·해킹 등 침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적인 대응체계를 공동으로 마련키로 했다.
LG그룹의 한 관계자는 “CSO 협의회를 통해 IT 보안활동을 주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돼 한 단계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됐으며 보안협의체를 운용함으로써 계열사별로 회사 경영 정보 등에 대해 체계적인 보안 대책 수립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그룹 CSO협의회에서는 조휘갑 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이 ‘기업 경영시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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