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영상물등급위원회 사업의 연속성을 지키며 변화와 개혁을 꾀하겠습니다.”
지난 7일 제2기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수용 위원장(73)은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사업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1기 위원장에 이어 2기 위원장을 연임하게 된 그는 “1기 영등위를 통해 영화, 비디오물에 대한 심의는 어느 정도 본궤도에 올랐다”며 “이를 계승하고 2기 영등위에서는 아직 체계가 잡히지 않은 아케이드, PC, 온라인 등 게임물에 대한 심의에 보다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한창인 온라인게임 심의와 관련해 그는 “온라인 게임전문가와 사회적 덕망을 갖춘 인사를 선별, 별도의 온라인게임심의소위원회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게임물 표현의 자유와 산업적 효과, 청소년 보호 등 각종 현안을 고려해 보다 공정한 심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감독 출신인 김 위원장은 지난 99년 영등위 출범과 함께 초대 위원장에 선출된 데 이어 2기 위원장으로 연임됐으며 임기는 오는 2005년까지 3년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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