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송 프로그램이 공식적인 행사를 통해 중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8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상하이TV페스티벌’에 KBS·MBC·SBS·EBS 등 지상파TV 4사를 비롯, 대교방송·m.net·아리랑TV·CTN·Q채널 등 케이블TV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5개사, 독립제작사 및 배급 프로덕션 업체 6개사 등이 참가해 국내 방송 영상물의 중국 시장 수출에 적극 나선다.
국내 방송사 및 영상물 업체들의 이번 ‘상하이TV페스티벌’ 참여는 그간 비공식적인 통로를 통해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렸던 것과는 달리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공식적인 첫진출의 의미가 있다.
올해 9번째를 맞는 ‘상하이TV페스티벌’은 TV산업의 국제협력 교류증진을 위한 국제시상식·세미나·견본시·장비전이 동시에 개최되는 종합 영상물 페스티벌로 특히 올해 행사는 중국의 WTO 가입 이후 처음 열림으로써 시장개방에 따른 중국 영상물 시장의 변모된 환경을 읽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문화관광부는 한류 열풍에 따른 국내 방송 프로그램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이번 행사 기간중 9일을 ‘한국의 날’로 정하고 대규모의 한국관 개설과 국내 영상물 상영 등의 대대적인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의 날’ 행사에는 중국내 한류 열풍을 처음으로 이끌었던 HOT의 전 멤버 가수 강타와 탤런트 채림이 한국문화사절단으로 특별 참석해 중국은 물론 대만·싱가포르 등 중화권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밖에 아리랑TV도 한류 열풍을 일으킨 국내 드라마 모음 상영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관광부와 국내 방송사 및 케이블TV PP사들은 이번 ‘상하이TV페스티벌’ 참여를 통해 국내 영상물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디지털콘텐츠 및 방송콘텐츠 전시회 ‘DICON & BCWW 2002’를 통해서도 한류 열풍을 이어나가는 등 영상물 수출 시장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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