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산·학·연을 총망라해 국내 반도체 설계자산(Intellcetual Property)의 표준설계 기준 개발에 나선다.
특허청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반도체 IP의 보호 및 유통 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통일된 반도체 설계 기준 개발을 위해 기업체 및 연구기관을 설계기준개발사업에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삼성전자 및 아남반도체·서두인칩·코덱실·TLI 등 5개 회사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의 설계전문가들을 모아 설계기준연구그룹을 구성, 본격적인 설계 기준 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
특허청은 이번 업계 중심의 연구그룹 참여로 현재까지 학계 중심의 설계기준개발사업에서 탈피, 국내 산·학·연의 통일된 설계 기준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허청은 이와 함께 일본과 중국·대만 등 아시아의 IP 관련 기관과 협력해 아시아권의 공통된 설계 기준을 개발하고 미국 VSIA(Virtual Socket Interface Alliance) 등 해외 대표적 IP 표준화기관의 표준안에 국내 의견을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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