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모리 제조업체들이 주요 PC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메모리 고정거래가격이 이달들어서도 소폭 하락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는 최근 주요 PC 제조업체들과 실시한 메모리 고정거래가격 협상에서 6월 상순 공급물량에 대해 가격을 소폭 낮췄다.
지난 5월 하순 128Mb SD램을 3.80달러선에 공급했던 삼성전자의 경우 이달 상순 공급분에 대해 3달러 중반으로 낮췄으며 하이닉스반도체는 3.20∼3.30달러 수준으로 가격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28Mb SD램의 현물시세가 2달러 중반에 형성되는 상황에서 고정거래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PC 제조업체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 현물시세를 중계하는 대만의 D램익스체인지가 6월 고정거래물량의 가격이 3달러 미만으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높은 3달러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3분기부터는 메모리 공급부족 현상이 예상되고 있어 이달 하순의 고정거래가는 추가 하락보다는 보합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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