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비즈니스 시장을 향한 관련 업체들의 행보가 구체화되는 가운데 이 시장의 주도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통신사업자와 SI업체들의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 등 통신사업자와 삼성SDS, 대우정보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 국내 주요 SI업체들은 모바일 비즈니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전개를 위해 제휴를 모색중이다.
전국적인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 통신사업자들은 전문 솔루션, 시스템 구축 경험을 보유한 SI업체들을 최대한 파트너로 확보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SI업체들도 통신사업자의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e비즈니스에 이어 m비즈니스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구상이다.
KT(대표 이상철 http://www.kt.co.kr)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e비즈니스 서비스인 비즈메카 영업을 위해 전문 솔루션업체 및 SI업체들과 잇따라 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KT는 얼마전 자동차 및 SCM 전문 SI업체인 아이콜스와 동양텔레콤 등과 파트너십을 맺은 데 이어 주로 특화된 솔루션을 확보한 SI업체들을 대상으로 협력관계를 넓혀갈 계획이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지난 3월 한국IBM, (주)마이크로소프트, 핸디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네이트 ASP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또 SI업체인 삼성SDS, 대우정보시스템, 동양시스템즈, 가온아이, 토브네트웍시스템 등과 손을 잡고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은 6월말부터 PDA를 이용한 모바일ASP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SI업체인 디날리아이티와 제휴하고 우선 유통, 제조업체 등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LG텔레콤은 특히 모바일ASP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PDA 등 단말기 임대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금융, 보험, 증권, 지방자치단체 및 행정기관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올해말까지 모바일ASP 분야에서 3만 가입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규관 SK텔레콤 비즈사업본부장은 “모바일 비즈니스 시장의 3대 축은 모바일 ASP, 모바일 포털, 모바일 커머스로 구분된다”며 “시장 형성을 위해 전문 솔루션과 SI, 네트워크가 결합된 모바일 ASP 사업이 m비즈 시장의 초기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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