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중국 3대 사업의 하나인 생명과학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의 위생부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최태원 회장은 중국 위생부 마쇼유웨이 차관을 베이징에서 만나 SK가 추진하는 사업분야에 대한 협력방안 등을 협의했다.
SK와 중국 위생부는 협력방안의 하나로 최근 중국의 서부 개발 붐에 따라 수요가 많아진 ‘위생 중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금을 공동으로 마련키로 했다.
이 기금은 중국 서부지역의 의료위생을 위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해 지방 의사의 임상 의학지식 등 자질뿐 아니라 진단과 치료수준을 높여 서부 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장학기금이다.
양측은 내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100만위안, 총 300만위안의 기금을 조성해 중국 서부 12개 성 관련 인력을 양성하고 의료수준을 높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SK 최태원 회장은 지난 23일 중국을 방문, 한중IT포럼에 참석한 뒤 27일부터 현지 직원과 대화, 에너지화학 및 정보통신 관련 현지 기업을 직접 만나는 등 중국 사업 전반에 대한 현장경영을 지도하고 29일 귀국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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