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보다 한국에서 일하는 것이 더 좋아요.”
LG산전(대표 김정만 http://www.lgis.co.kr) 연구소에는 러시아인들이 유독 많다.
LG산전의 안양 중앙연구소와 청주 전력연구소에는 총 14명의 러시아 과학자가 철도·공장자동화(FA)·전력부문 첨단연구를 수행중이다.
올해로 한국 근무 2년차를 맞는 러시아 연구원들은 대부분 회사에서 제공하는 주택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는데 한국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주로 산업용 소프트웨어 전공자가 대부분인 이들은 한국이 취약한 시스템 설계,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LG산전측도 호감을 표시하고 있다.
러시아 과학자 중 최선임격인 예브게니 프로비에프씨(43·사진 아래쪽)의 경우 주말마다 서울 인근의 산을 올라가고 용산전자상가를 둘러보는 등 한국생활의 재미에 푹 빠져 계약근무를 연장할 계획이다.
LG산전은 외환위기 이후 연구원들의 채용 범위를 해외로 돌리면서 러시아 기술인력을 대거 영입하게 됐다고 밝힌다. “언어소통 문제만 제외하면 러시아 연구인력 채용은 고급기술의 이전이란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힌다. LG산전은 연구원들의 국제적 마인드를 향상시키기 위해 러시아 연구인력을 계속 늘릴 방침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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