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최근 전송망 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메트로 고밀도파장분할다중화(DWDM)장비의 도입을 추진함에 따라 장비업체간 수주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갈수록 증가하는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앞으로 시작될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 메트로 DWDM장비를 도입, 도심내 전송망의 데이터 처리효율을 높이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어 광전송장비 업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장비업체에 RFP(Request For Proposal)를 발송하고 6월말까지 벤치마킹테스트(BMT)를 실시한 뒤 가격입찰를 통해 장비공급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SK텔레콤의 입찰에는 최근 국내 광전송장비 시장에서 독주태세를 보이고 있는 노텔네트웍스와 신규 시장진입을 모색하고 있는 알카텔과 시스코 등 10여개 업체가 참여해 수주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이 이번에 도입하는 메트로 DWDM장비는 서울지역 전송망 고도화사업을 위한 것으로 예산규모는 10억∼20억원 규모에 불과하지만 사업성과에 따라 전송망 고도화 대상지역이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될 계획이어서 장비 도입규모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메트로 DWDM장비을 처음으로 도입하는 SK텔레콤 프로젝트를 선점하기 위한 장비업체간 수주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텔레콤은 그동안 롱홀 DWDM장비를 이용해 대도시간 전송망을 구축해 왔으며 도심내에는 2.5G급 광전송장비 위주로 전송망을 구축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전송망 고도화 사업을 위해 메트로 DWDM장비를 도입키로 함에 따라 기존 2.5G급 전송장비는 점차 메트로 DWDM장비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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