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정보처리기술의 국내 표준이 마련된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회장 정장호) 산하 음성정보처리산업협의회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과제수행 협약을 맺고 국내 음성정보처리기술 표준화 작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협의회는 음성정보처리기술의 국내 표준이 없어 S(Speech)API, VXML(Voice eXtensible Markup Language) 등 외국의 표준화안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업체간 호환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국내 기술표준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최근 사전모임을 갖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표준화 작업을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ETRI 이영직 박사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표준이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에만 통용되는 표준을 만든다는 것은 아니다”며 “중소업체 주도의 음성정보처리기술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표준을 만드는 작업이 주가 될 것이며 명령어의 통일 등 음성정보처리기기 사용의 인터페이스 표준화 작업도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이와 함께 W3C포럼 등 외국의 표준화 작업에도 직접 참가해 국내 기술이 표준 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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