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시티·익스피디어에 이은 미국 3위 여행 사이트 오비츠가 나스닥 시장에 데뷔한다고 AP통신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오비츠는 그러나 이번 기업공개(IPO)에 어느 정도의 주식을 제공할 계획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오비츠의 IPO는 지난해 항공업계의 침체로 공동으로 참여중인 항공사들의 재정적 지원이 줄어든 데 따른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조사업체인 주피터미디어의 관계자는 “항공사들은 올해도 적자가 예상돼 오비츠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비츠는 미국내 5개 주요 항공사가 지난해 6월 공동 출범시킨 회사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출범한 이래 연말까지 1억3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같은 손실폭은 올 1분기들어 89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1분기 매출은 3220만달러였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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