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매가 연속 3번 일어나면 사라’ ‘개인이 주로 사면 단기 상투’.
올들어 증시 격언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지난 4월에 이같은 증시 격언에 따라 투자했다면 손해보지 않았을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시장에 따르면 올해 연속 3번의 투매가 일어난 기간은 지난 4월 22일부터 29일까지로 3회 연속 투매 다음날인 4월 30일 코스닥종합지수는 단기최저점인 73.34포인트를 기록했다. 3회 연속 투매의 첫날인 4월 22일에는 3.99% 급락했으며 이어 25일과 29일에도 각각 4.72%, 4.01%나 떨어졌다.
투매는 일반적인 기준이 없으나 통상 전일대비 지수가 3% 이상 하락하면 투매로 본다.
또 ‘개인이 주로 사면 단기 상투’라는 격언 역시 최근의 주가 흐름을 그대로 반영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3월 29일 92.73을 기록한 뒤 다시 떨어졌는데 이날은 개인의 강력 매수 직후로 개인들은 3월 18∼29일에 5481억원 어치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 금액은 올해 개인 순매수 전체금액의 50%를 웃도는 규모다.
특히 3월 27일 개인들은 올들어 최대 순매수금액인 108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거시적 측면에서 주가는 기업가치보다 기술적 흐름, 수급동향, 투자심리 등에 의해 움직이는 면이 강하다”며 “증시 격언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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