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여년간 공공·국방·금융 SI분야에서 축적한 프로세스 컨설팅 역량과 솔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e비즈니스 통합자’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최근 창사 35주년을 맞은 KCC정보통신(http://www.kcc.co.kr)의 이상현 사장(37)은 “올해를 제2도약의 첫해로 삼겠다”며 “전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프로젝트 관리 기술을 고급화하겠다”고 강조했다. KCC정보통신은 지난해 매출 747억원을 올려 SI업계 10위권을 유지했다. 다음은 이 사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사업 현황과 실적 목표는.
▲지난해보다 2배 신장된 134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KCC정보통신은 수익을 많이 내는 실속 위주 회사다. 지난해에는 창업 이래 처음 적자를 냈으나 올해는 기필코 흑자전환을 실현하겠다. 이를 위해 솔루션 중심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자체 솔루션 개발을 통해 e비즈니스 통합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
―솔루션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은.
▲하드웨어에 치중된 사업구조는 수익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경기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e비즈니스를 구현할 수 있는 특화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사내에 드림팀이라 할 수 있는 ‘x프레임팀’을 만들어 콘텐츠관리시스템(CMS)과 같은 e비즈니스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규 사업분야 진출 계획은.
▲보안서비스를 비롯, 데이터웨어하우스(DW), 데이터마이닝(DM), 고객관계관리(CRM), 기업정보포털(EP)·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IP) 등에 관심이 많다. 특히 오랫동안 금융 프로세스 컨설팅을 제공해온 장점을 살려 재해복구서비스(DRS) 솔루션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
―조직 강화 방안은.
▲최근 조직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핵심사업 위주로 전개하기 위해 공공·금융·솔루션·인프라 등 전문분야별 사업그룹 중심으로 통합 개편했다. 한편으로는 핵심 역량이 아닌 사업분야는 과감히 분사시켜 독립경영체제를 도입했다.
―국내 SI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
▲SI업계에서는 대기업이 싹쓸이 하는 분위기다. 공공 SI프로젝트 중 일정부문을 중소·중견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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