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디오 대여업체 블록버스터가 비디오 게임 임대 및 판매사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블록버스터는 체인점내 게임 타이틀과 게임기, 게임 컨트롤러나 케이블같은 게임 액세서리의 임대 판매용 전시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 회사는 4300개 직영 체인점을 대상으로 올 여름부터 비디오 게임 임대료도 할인해 19.99달러의 월 임대료만 지불하면 한달 내내 한번에 최대 게임 2개까지 임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블록버스터는 게임스톱·일렉트로닉스부티크 등 선두업체와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블록버스터 닉 셰퍼드 최고 컨셉트 책임자는 “비디오 게임 임대·판매사업은 전망이 밝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등한시해왔다”며 “비디오 렌털의 경험을 살려 내년 말까지 게임 매출 비중을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존 안티오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블록버스터가 DVD와 게임 등 두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블록버스터하면 영화 임대라는 선입관이 강하기 때문에 블록버스터에서 게임을 임대할 수 있다는 생각이 선뜻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며 “이같은 선입견을 바꿔놓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회사인 NPD펀월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비디오게임 매출은 소니·닌텐도·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게임기 3사가 각각 신제품을 출시한 데 영향을 받아 전년대비 10% 늘어난 46억달러에 달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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