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사가 후원하는 ‘2002 한일 e비즈니스 국제포럼’이 10일 서울 섬유센터 17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한일간 e비즈니스 현황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일본 전자상거래추진협의회(ECOM)의 성과 발표가 주로 소개됐다.
우리나라 자동차업계는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신차 개발 및 판매도 중요하지만 공급망관리(SCM)를 점차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정보사업기획부 사토시 구로이와 주사는 10일 서울 대치동 섬유회관에서 열린 ‘한일 e비즈니스 국제포럼’에서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공급망 강화는 중요하다”며 “도요타자동차는 신차 개발 및 판매뿐만 아니라 제품 판매 이후의 사후시장으로 공급망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토시 구로이와 주사는 일본 약 40조엔의 자동차 관련 시장 중 신차 판매는 약 25%에 불과하다며 기존 부품업계뿐 아니라 카드·자동차보험·중고차·ITS 등 사후시장과 관련된 업계로의 공급망을 확대해 업무영역 심화와 신규 사업으로의 진출을 모색해야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이를 위해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가주(http://www.gazoo.com)를 자동차 비즈니스 공급망의 포털사이트로 만들기 위해 자동차 정보제공에서부터 금융·여행·음악·오락·패션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 96년도 전체매출액 대비 0.7%의 비중을 차지하던 IT투자를 최근 7%까지 끌어올리고 글로벌 조달시스템인 WARP 시스템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해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데이터 교환을 확대하고 있다.
사토시 구로이와 주사는 이와 함께 정보사회에서 자동차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IT를 접목해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한 설계·생산·판매 활동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계열을 초월한 가상사업체 형성 등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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