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상철)는 2002 FIFA월드컵 공식파트너로서 준비하고 있는 월드컵 선수단 격려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음성메시징시스템(VMS)에 자사의 첨단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음성인식 자동전화서비스라는 이름으로 개통되는 이번 서비스는 060-705-2002번으로 전화한 후 안내음성에 따라 선수명을 말하면 시스템이 이를 인식, 해당 선수의 음성사서함에 격려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해준다. 저장된 격려메시지는 선수단에 제공된 별도의 전화번호로 개별 청취할 수 있으며 KT 월드컵 홈페이지(http://www.kt2002.net)에서 베스트 메시지 및 선수별 통계를 볼 수 있다.
음성인식 기술은 서비스 이용을 보다 편리하게 하고 사용자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하여 적용됐으며 서비스 메뉴, 선수명, 우승국 등에 대한 코드나 전화번호를 기억할 필요 없이 말로 하면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이를 인식하여 처리한다. 시스템 용량은 총 1200회선이며 테라급 스토리지시스템을 장착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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