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에 들어설 원자력연구소의 첨단 방사선이용연구센터 건립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상반기 기공식을 목표로 부지매입을 진행 중이며 지난달 현재 조성될 전체 부지 45만5000㎡(13만8000평)의 74% 가량을 매입하고 9만9000㎡(3만평)의 센터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내년에 완공될 방사선이용연구센터는 방사선을 이용하는 생명공학·공업·환경·의료·농업·식품 분야의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지난해 센터 설립 설계를 마무리한 원자력연은 오는 6월까지 부지매입을 끝내고 하반기부터 건설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내년까지는 연구를 위한 모든 기자재를 구비할 방침이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신소재나 암연구·신품종 육종연구 등 실생활에 필요한 신기술이 창출될 것”이라며 “센터에서 개발된 기술이전으로 인근지역의 벤처창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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