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와 청두시에 무역투자사절단을 파견해 총 2000만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웨이하이·청두시를 방문한 한국 기업은 오존정수시설·자동차 연료절약장치·금속 리사이클링 및 지문식별 잠금장치 등 독특한 기술을 가진 13개 중소업체다.
상담회에 참가한 중국 기업들은 특히 신기술 제품을 출품한 한국 중소기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현지 업체와의 합작투자를 통한 제3국 수출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무역협회는 분석했다.
이번에 행사가 치러진 웨이하이와 청두는 총무역량 중 한국과의 교역 비중이 각각 49%, 24%에 달하며, 외국인 투자유치 중 한국의 비중도 각각 42%, 24%로 대한 경제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특히 이들 지역의 지난해 수입증가율은 중국 전체 수입증가율인 8.6%를 크게 상회하는 13%대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이 지역을 발판으로 대중 수출 증대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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