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데이너 알테라 CEO jdaane@altera.com
지난해 통신 및 반도체 시장의 극심한 침체는 프로그래머블로직디바이스(PLD)업체들에 새로운 비전을 만들도록 자극하는 계기가 됐다. 알테라 역시 다양한 신제품과 관련 툴을 개발, PLD시장의 리더로서 차세대 비전인 시스템온어프로그래머블칩(SOPC) 솔루션을 보다 구체화해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였다.
알테라는 지난해 트랜스시버 특정용도(ASSP) 기능 및 고성능 PLD 코어를 통합한 프로그래머블 ASSP인 ‘머큐리’와 로직 및 메모리, 프로세서 코어를 결합한 임베디드 ‘엑스칼리버’, 그리고 특화된 마이그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최대 집적도의 PLD를 저가로 양산해 원가를 혁신한 ‘하드카피’ 등 신개념의 제품을 잇따라 내놓았다.
또 업계 최초로 전층 구리 0.13미크론 PLD와 12인치 웨이퍼와 같은 공정 기술 혁신의 이정표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신제품과 기술 개발을 통해 PLD 산업의 기술 및 가격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주력했다.
오늘날 자유로운 시장경쟁 체제 아래에서는 신속한 적시시장진입(타임투마켓)이야말로 성공의 열쇠라고 할 수 있다. 더욱 풍부한 기능을 갖춘 새로운 제품의 시장 선점은 점유율을 높이고 순수 이익을 증가시킬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알테라는 통신, 네트워킹 그리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나 데이터 스토리지 및 의료기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진정한 SOPC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자부한다. 다양한 PLD와 관련 툴, 그리고 지적재산(IP) 및 개발 설계 서비스 등을 이용, 뛰어난 유연성과 저위험성, 신속한 타임투마켓을 갖춘 토털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시스템 설계에 있어서 시스템의 크기와 복잡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는 반면 신속한 타임투마켓뿐만 아니라 첨단 테크놀로지의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뛰어난 유연성, 그리고 사용의 간편성이 요구되면서 그에 따른 수많은 설계 과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적인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의 고객은 보다 빠른 성능과 대형 메모리 용량 그리고 더욱 많은 기능을 하나의 고집적도 디바이스에 내장할 수 있는 고도의 통합력을 가진 디바이스를 원하고 있다.
지난 2월 발표한 ‘스트래틱스’는 경쟁사의 제품에 비해 3배 이상의 많은 메모리와 22% 이상 많은 LE(logic element)를 가지고 있으며 성능면에서 이전 아키텍처 대비, 40% 증가한 성과를 보여준다. 또 블록기반의 설계 방식이 가능하도록 기초부터 다시 구축된 고성능 아키텍처에 기반한 최초의 PLD 제품군으로서 블록을 이동하거나 다른 최적화된 기능과 통합하더라도 개별 설계 블록의 성능을 최적화한 상태로 보호할 수 있다. 여기에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싱(DSP) 기능을 내장함으로써 DSP 및 계산 집약적인 응용분야에 대해 기존 PLD보다 최대 2배 빠른 성능을 제공하는 한편, 다종의 기능이 이전 아키텍처에 비해 35% 작아진 다이 위에 구현돼 비용면에서도 매우 경제적이다.
이는 PLD의 한계를 극복하고 프로그래머블 로직의 장점과 ASIC의 장점을 두루 갖추기 위한 알테라의 노력이 가져온 결과다. 기존 PLD의 한계를 확장해 최대의 메모리, 최대의 로직 엘리먼트를 제공하고 DSP 기능을 PLD에 통합하는 동시에 업계에서 가장 빠른 디바이스로서 디지털 설계 엔지니어가 당면한 과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새로운 시장 개척이 기대된다.
PLD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성능을 개선하고 메모리 요건, 그리고 유연성의 증진 등을 기반으로 간편한 통합과 이용, 그리고 신속한 타임투마켓 요건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기술 과제다. 기존 ASIC나 ASSP의 영역이었던 시장에 대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꾀하고 PLD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진정한 SOPC 솔루션을 위한 디바이스와 관련 툴, 그리고 IP 코어 및 설계 서비스 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야만이 PLD업계가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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