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전업계 등 정보기술(IT)업계가 오는 2006년 디지털TV방송의 전면 개시 시한을 앞두고 최대 현안인 디지털 저작물 보호기술 표준에 대해 거의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쓰시타전기아메리카의 폴 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열린 미 하원 에너지상무분과위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면서 “저작물을 인식해 복제를 차단하는 디지털 저작물 보호기술의 세부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달 17일까지는 최종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스전자 북미지역 로렌스 블랜포드 최고경영자(CEO)도 “소수의 폐쇄된 그룹에 의해 일방적이긴 하지만 결정된 상태”며 “합의될 기술이 영화나 프로그램, 음악을 개인적 용도로 녹화하거나 내려받는 소비자의 ‘공평한 사용권’을 해칠 수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당초 미 국회의원들은 저작물 보호기술 외에 다른 관련 분야의 합의도 도출하도록 관련 업체에 촉구하고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의회가 직접 나설 것이라고 밝히는 등 업계에 압력을 가해왔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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