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개소 30주년을 맞는 한국IBM 부산사무소(소장 이종석)는 지난 73년 영남지역 총괄사무소로 문을 열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부산사무소는 오랜 역사만큼 영남지역 IT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 특히 그동안 대구·울산·창원 등 3개 사무소를 분가시키는 등 업무영역과 영업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면서 지금은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IBM 부산사무소는 영남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근접 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종석 소장은 시대의 변화에 맞춰 부산 사무소도 고객의 불편을 미리 방지하고 직접 다가설 수 있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사무소는 영업지원부·기술지원부·행정지원부 등 크게 3개 지원부서에 총 23명의 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중 기술지원업무는 근접지원 원칙에 따라 경남과 울산지역 고객은 현지 사무소에서 담당하고 부산사무소 기술지원부는 부산지역 고객에 대해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반면 영업영역은 부산지역 외에 경남·울산·제주지역을 포함해 그룹사를 제외한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 SMB영역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예전에는 한국IBM 직원이 고객을 직접 만나는 다이렉트 마케팅에 의존했으나 최근에는 IBM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고객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최적의 솔루션을 공급하는 간접 마케팅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소장은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하드웨어 분야의 기술격차가 좁혀짐에 따라 부산사무소가 IBM 협력업체와 고객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산사무소는 IBM 협력업체와 지역솔루션업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수렴하는 한편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와함께 부산사무소는 경쟁사 제품을 취급하는 지역솔루션업체와도 공조관계를 맺는 등 오픈형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하드웨어 중심에서 지역솔루션파트너와 연계한 솔루션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교육기관과 공공기관 부문에도 적극 참여해 최근 부산시 산하 각 구청의 행정주전산기 및 전자결제서버로 IBM제품을 공급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얻고 있다.
이밖에 부산사무소는 4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자체 교육장을 활용, 협력업체와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교육 및 기술세미나를 수시로 개최하고 정기적인 포럼을 통해 협력업체와 지역솔루션업체 등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사진;한국IBM 부산사무소는 고객만족을 최우선 목표로 이종석 소장(왼쪽 세번째)과 고객접점인 영업담당자들이 매주 월요일에 업무회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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