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어소시에이츠(CA)의 최고경영자(CEO)인 샌제이 쿠마르 사장은 이번 ‘CA월드2002’를 통해 대외적으로 ‘CA의 선장’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하게 심어줬다. CEO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공동 창업자인 찰스 왕 회장에 집중됐던 주위의 관심과 스포트라이트를 자신에게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샌제이 쿠마르 사장을 만나 올해 CA의 전략과 전망 등에 대해 들어봤다.
―CA의 재무 상태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는데 지난해 CA의 실적은.
▲2주 뒤에 정확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지만 최근 집계한 잠정 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수익·현금흐름 등은 전년에 비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경영진 교체 논란이 있었는데 문제는 없나.
▲지난해 있었던 경영권 문제는 좋은 교훈이 됐다. 이와 관련해 최근 증권거래위원회 출신과 기업지배구조 전문가 두명을 이사로 선임했으며 지속적으로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 재무상황 등에 대한 이해와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올해 CA의 중점과제는.
▲신제품의 지속개발은 물론 지난해 집중 연구한 고객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고객서비스는 우수한 영업인력 외에도 전문 기술 지원이 필수적인 만큼 기술인력을 확충해 CA내 기술 인프라 강화와 파트너사 지원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국 방문 및 투자 계획은.
▲CA는 합작벤처 설립을 통한 비즈니스 제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실제로 한국의 합작사인 라이거시스템즈는 수익이나 규모면에서 성공적인 사례라고 본다. 올해도 한국과 중국 등 2개 지역을 포함해 아시아·유럽·라틴아메리카 등지에 총 2500만달러 정도를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에는 하반기중에 방문할 계획이다.
<올랜도(미국)=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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