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협회가 19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CRC협회는 총회에서 이영탁 KTB네트워크 회장을 협회 회장으로, 유종훈 기업구조조정큐캐피탈파트너스 대표이사와 이규태 코아기업구조조정전문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각각 선임하는 등 임원진을 확정했다.
서울 역삼동 KTB네트워크빌딩에서 열린 DLSKF총회에는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CRC 회원사 및 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CRC협회는 지난 2월 산자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신국환 산자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CRC는 출범한 지 채 3년이 안돼 등록업체가 100여개에 달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앞으로는 양적인 성장에 걸맞은 건정성 확보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이어 “협회가 CRC의 대표기관이자 자율규제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협회 활동 실적이 우수한 CRC에 대해서는 포상 및 현장조사 면제 등의 혜택을 부여할 것”이라며 “CRC가 구조조정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영탁 회장은 “병든 기업의 의사로서 CRC의 역할은 앞으로도 증대될 것이므로 이에 대비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회원사들은 구조조정에 대한 명확한 비전, 전문인력, 자금조달 능력, 시장의 신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능력이 골고루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자부는 이날부터 개정 산업발전법이 시행됨에 따라 협회의 자율규제 기능과 정보제공 및 연구조사 기능을 강화하고 CRC의 협회 참여를 활성화하는 것을 골자로 변경된 제도 내용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4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5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6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7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8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9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10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브랜드 뉴스룸
×